전이? 재발?… 두려움이 엄습할 때, 내가 알게된 것

“세침검사(가느다란 바늘로 혹의 세포를 추출, 검사하는 것)를 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달, 정기검진을 받았다. MRI검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검사가 패키지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6개월마다 건강을 체크해주니 감사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따라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괜찮습니다’ 한마디를 기대하며 주사바… 기사 더보기

봄에 심은 고추모가 고춧가루로… 정말 뿌듯합니다

태풍 ‘찬투’의 북상 소식은 수확을 앞둔 농작물을 거둬야 하는 농부들의 마음을 착잡하게 한다. 다행히도 나는 여름의 마지막 작물로 고추를 수확했지만 말리기까지는 나름 고생을 했다. 어른들 표현에 고추를 세물(세 번)이나 따면서, 태양 빛에도 내어보고, 건조기의 힘도 빌려보고, 무엇보다 처음으로 전기 장판의 열까… 기사 더보기

‘전라도 차별’에 대한 토박이의 답변, 허탈했다

“안산이 페미네 뭐네 하면서 공격을 당하는 것도 그가 광주 사람이어서 그런지도 몰라.”얼마 전 안산 선수가 느닷없는 페미 논란에 휩싸였을 때, 주위로부터 심심찮게 들었던 이야기다. 처음엔 올림픽 양궁 3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그를 시샘하는 것쯤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어디서나 사사건건 트집을 잡… 기사 더보기

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에게 ‘재난지원금’은 그림의 떡

국내 90일 이상 장기거주 외국인 중 상당수가 코로나 19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정부의 코로나 19 재난 지원금 지급 대상 기준과 각 지자체가 제정한 현행 ‘긴급재난지원에 관한 조례’의 지급 대상을 살펴본 결과 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재한 교포,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 기사 더보기

고교 후배들의 필사시화엽서 나눔에 찾아온 가을 손님

올해는 소외계층에게 점심무료도시락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두 곳에서 하고 있다. 도시락을 받는 수혜자들의 수는 매일 550여 명이다. 한 곳은 봉사자들이 직접 도시락에 음식을 담아서 전달하기 때문에 봉사 일도 일찍 시작하고 훨씬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그만큼 봉사자들과의 유대관계가 깊고 보람도 크다… 기사 더보기

태풍 찬투에 바닷길 막힌 완도, 전복 택배 특급배송작전

전남 완도군이 태풍 찬투의 북상에 발이 묶일 뻔한 7천여 건의 전복 택배를 화물선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배송해 어업인들의 박수를 받았다.지난 13일 월요일 태풍 찬투로 인해 오후 1시반 이후 완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다는 예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택배 마감을 당초 오후 2시에서 낮 12시로 앞당겼으나 기상은 더욱… 기사 더보기

두 번째 ‘코로나 추석’… “별 수 있남? 음식은 준비해야제”

“우리? 일곱 시 차로 왔어. 1시 20분 차로 못 가면 택시비 달라고 했어.”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11일 전북 순창읍 장날 오전 10시 무렵 한 방앗간 앞에서 만난 주민의 말이다. 오전 7시 버스로 순창군 인계면 소마마을에서 장에 나왔다는 주민 셋은 오랜 기다림도 즐거운 듯 웃었다. “우리 모두 한 말씩 (기름) 짜. (기자 … 기사 더보기

[사진] 구례 사성암의 아름다운 일몰

태풍 ‘찬투’가 물러가자 전남 구례에는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17일 해 질 녘 오산 사성암에 올랐습니다.구름에 가렸던 해가 구름과 산 능선 사이의 틈 사이로 붉은빛의 저녁 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아침에 뜨는 해인지 저녁에 지는 해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밝게 비친 해가 사성암 주변을 붉게 물들… 기사 더보기

멧돼지떼 습격에 쑥대밭 된 백제 돌방무덤 응급조치

지난 17일 태풍 ‘찬투’가 제주를 거처 호남지방으로 상륙할 거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광주문화재돌봄센터’ 직원들은 잔뜩 긴장하며 문화재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었다.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과 같은 재난은 인명뿐만 아니라 문화유산에도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음을 익히 경험했기 때문이다.다행히도 제주를 지난 태풍은 … 기사 더보기

가을의 문턱에서 꽃무릇을 만나다

태풍이 지나갔다. 비도 많이 내리지 않고 바람만 불고서. 어제는 하늘이 끄물끄물하고 바람이 불어 밖에 나가 산책하고 싶은 마음이 나지를 않아 집에만 머물렀다. 오늘 아침 자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햇볕이 쨍쨍하고 날이 좋았다. 아직도 한낮에는 햇볕이 뜨겁다. 날이 더워지는 낮이면 산책하기가 싫어진다.남편은 아침 …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