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비에 아무 설명 없이 점 여섯 개만 새겨놓은 이유

“공식적으로 부모님이 그때 희생당했다고 밝혀지면, 주위에서 대놓고 ‘빨갱이’ 자식이라고 손가락질할 텐데, 이제 와 무슨 덕을 보자고 나서겠어. 70여 년 동안 맺힌 한 이미 가슴에 묻었어. 손자들은커녕 자식들에게도 쉬쉬해 온 마당에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 없잖아.” 그는 아서라며 도중에 말을 끊었다. 가까운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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